영화 교섭 등장인물 줄거리 평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023년 5월 둘째 주 기준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에 등극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선보이는 등장인물들의 호흡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 그리고 평점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교섭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로는 황정민, 현빈, 강기영 세 명으로 압축됩니다. 황정민은 극 중 정재호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교섭 전문 외교관역할을 합니다. 외교통상부의 기획조정실장으로 영화 내에서 카리스마 있고 엄청나게 열정이 넘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많은 장면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탈레반들이 활동하고 있는 소굴에서도 방탄조끼 없이 현장을 지휘하는 모습 등에서 인물의 대담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극 중 대사로 "외교부로서 사명 중 하나는 자국민의 보호라고 알고 있습니다"라는 대목에서 직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명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배우는 현빈입니다. 현빈은 극 중 박대식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정원 요원역할을 합니다. 극 중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이라크 구출 작전에 실패하여 자격을 잃기도 하였지만 대체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복직하게 된 국정원 요원으로 그려집니다. 위의 황정민 역할인 정재호와 마찬가지로 큰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며 낯선 땅에서 한국 인질들을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소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그 문화를 잘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모습에서 능숙하고 유능한 요원의 면모가 돋보입니다. 마지막 배우는 강기영입니다. 강기영은 극 중 이봉한(압둘 카림 카심)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일한 현지 통역가 역할을 합니다. 언어, 문화, 행동양식 등 모든 것이 생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일한 파투슈어 통역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도박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만큼 자국 문화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융화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유일하기도 하지만 언어구사력은 현지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통역에 실패한 적이 없으며 아프가니스탄 문화를 이용해 극 초반에 의외의 큰 활약을 하기도 합니다.
줄거리
기본적으로 영화 교섭의 줄거리는 실화인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선교활동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던 "샘물교회"의 교인 23명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갑작스레 몇 대의 차량에 둘러싸여 위협을 당하게 됩니다. 도주를 시도한 운전기사가 총에 맞아 사살되면서 교인들은 심각성을 인지하게 됩니다. 탈레반들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되면서 그 소식은 한국 외교부로 전달됩니다. 그들의 조건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째는 아프간 감옥에 갇혀있는 자신들의 탈레반 포로를 한국 포로와 맞교환하는 것이었고 둘 째는 자국 내 상주하고 있는 한국군을 철수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피랍 대응팀을 만들어 아프간으로 향했고 이때 파키스탄 감옥에 갇혀있던 박대식(국정원 요원 현빈 역)도 감옥에서 석방됩니다. 석방 후 작전 실패에 대한 아픔으로 국정원을 그만두려고 할 정도였으나 동료들의 도움과 만류로 아프간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아프간 공항에서 정재호와 박대식은 만나게 되고 정재호는 박대식을 그리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그 후 자국 내 한국군의 철수를 미루는 대신에 포로를 맞교환할 것을 요구하나 탈레반에게 테러를 당하며 거절당하였고 박대식은 카심과 함께 탈레반도 반항할 수 없다는 최고지도자 회의에 참석해 간접적으로 회유를 시도합니다. 23명의 교인들은 무고한 자원봉사자들이며 의료지원과 같은 봉사활동을 한 것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이는 받아들여지며 잘 흘러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종교와 적대적인 관계였던 개신교 단체였다는 것이 발각되면서 석방이 물거품이 된 것은 물론이고 시간이 지날 때마다 피랍인들을 한 명씩 처형시키게 됩니다.
평점
ost, 영상미, 스토리, 연기, 연출 중 연기력이 특히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천만배우 황정민, 현빈 배우가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이 처음이라는 점도 큰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또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드라마에서 큰 두각을 드러낸 강기영 배우의 연기 조합도 신선했습니다. 영화를 전개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호평이었습니다. 사건 자체를 두고 이야기를 끌고 갈 수도 있었지만 "국민들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과연 국가는 어떤 방식에 조치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영화에서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또한 종교적인 문제와 자국민의 생명에 관한 문제가 충돌하면서 어떻게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풀어냈다는 평도 있습니다. 영화 교섭은 마냥 가볍기만 한 킬링타임 영화가 아닌 국가와 개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운을 가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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